지난 해 장애인생활체육 참여율 24.9%…10년간 3배 증가

운동 비경험자, 운동 하고 싶어 하는 비율 34.4%로 큰 폭 ↑

여민지 | 기사입력 2020/01/23 [17:53]

지난 해 장애인생활체육 참여율 24.9%…10년간 3배 증가

운동 비경험자, 운동 하고 싶어 하는 비율 34.4%로 큰 폭 ↑

여민지 | 입력 : 2020/01/23 [17:53]

지난 해 장애인생활체육 참여율이 24.9%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 보다 3배 증가한 수치이며, 운동 목적은 ‘건강 및 체력 관리’, 운동 효과는 ‘스트레스 해소 및 정신적 안정’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게 나왔다.

 

또한 운동 비경험자 중 운동을 하고 싶어 하는 비율 34.4%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전국 등록 장애인 5000명을 대상으로 ‘2019년 장애인 생활체육’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 2회 이상(1회당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장애인 생활체육 완전 실행자’ 비율은 24.9%로 전년 대비 1.1%포인트(p) 증가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0년(8.6%)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체육시설은 ‘공용 공공체육시설’(8.1%), ‘민간체육시설’(3.9%), ‘장애인 전용 공공체육시설’(3%) 순으로 조사됐다. 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비율은 81.5%로 나타났다. 이 중 ‘야외 등산로·공원’을 이용하는 비율은 34.1%, ‘집안’을 이용하는 비율은 17.3%로 조사됐다.

 

장애인이 주변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거리상 가까워서’(44.5%)였고, 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혼자 이동하기 어려워서’(37.7%), ‘시간이 부족해서’(17.9%), ‘거리가 멀어서’(12.9%)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생활권 주변에서 이용하고 싶은 체육시설로는 ‘장애인 전용 공공체육시설(33.8%), 공용 공공체육시설(22.2%), 민간체육시설(7.6%), 학교·직장 체육시설(3.1%) 순으로 집계됐다. 운동 목적의 경우에 응답자는 ‘건강 및 체력 관리’(53.6%), ‘재활운동’(41.8%), ‘여가활동’(4.4%) 순으로 선택했다.

 

운동 효과와 관련해서는 ‘스트레스 해소 및 정신적 안정’(83.5%), ‘건강과 체력 증진’(82.4%), ‘일상생활 도움’(81.8%), ‘의료비 절감’(63.8%) 순으로 답했다.

 

운동 시 가장 중요한 보완점으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용 지원’(36.7%, 2018년 27.1%)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장애인용 운동용품 및 장비’(12.7%), ‘이동 지원’(8.4%), ‘체육시설의 장애인 편의시설’(8.3%) 등도 언급했다.

 

운동을 경험하지 않은 장애인 중 운동에 대한 의지가 있는 비율(반드시 할 것이다 + 되도록 할 것이다)은 34.4%로 조사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25.5%) 8.9%p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희망 운동 종목은 ‘걷기 및 가벼운 달리기’(54.2%), ‘수영’(8.4%), ‘재활운동’(5.2%) 순으로 드러났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이  체육활동을 주도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 등 시설과 지도자, 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국민 모두가 차별받지 없는 ‘포용적 체육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지자체, 민간에서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장애인 생활체육조사 결과보고서’는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과 대한장애인체육회 누리집(www.koreanpc.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여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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