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설 명절만 되면 너무 힘들어요"

중기 절반 “올해 설날엔 떡값 못 준다”고 응당한 것으로 나타나 어려운 경제현실 보여줘

여한식 | 기사입력 2020/01/13 [17:34]

중소기업, "설 명절만 되면 너무 힘들어요"

중기 절반 “올해 설날엔 떡값 못 준다”고 응당한 것으로 나타나 어려운 경제현실 보여줘

여한식 | 입력 : 2020/01/13 [17:34]

설 명절만 다가오면 중소기업들은 정말 힘들다. 이는 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올해 설 자금 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13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중소기업 808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 자금 수요를 조사한 결과 설 자금 사정이 곤란한 중소기업이 절반(49.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보통’이라고 답한 기업이 38.9%로 뒤를 이었고, ‘원활하다’는 기업은 11.4%에 그쳤다.

 

특히 자금 사정이 곤란한 원인으로는 판매 부진(52.9%)과 인건비 상승(52.9%)이 가장 많았고, 원·부자재 가격상승(22.4%), 판매대금 회수 지연(22.2%), 납품 대금 단가 동결·인하(20.0%), 금융기관 이용 곤란(10.2%)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중소기업들은 올해 설에 필요한 자금이 평균 2억4천190만 원이라고 응답했으며, 이는 지난 해 2억2천60만 원보다 2천130만 원 많은 수치다.

 

아울러 중소기업들은 설 자금 확보를 위해 결제 연기(49.6%), 납품 대금 조기 회수(39.8%), 금융기관 차입(30.9%)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대책이 없다고 답한 기업도 27.9%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직원들에게 설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50.1%로 지난 해 대비 1.8% 감소했으며, 지급 예정인 기업의 경우 1인당 평균 62만4천 원 또는 기본급의 46.3%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 관계자는 "설 휴무계획에 대해선 응답 기업의 89.5%가 나흘간 휴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어려운 경제여건에 나타나는 상황이지만 중소기업들의 경제사정이 좋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여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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