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고양시는 시민들의 불안은 안중에도 없나

이영관 | 기사입력 2019/12/23 [17:35]

(기자수첩)고양시는 시민들의 불안은 안중에도 없나

이영관 | 입력 : 2019/12/23 [17:35]

고양시를 중심으로 '땅 꺼짐' 현상인 일명 싱크홀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번에도 똑 같은 일이 또다시 벌어졌다. 지난 21일 오후 2시 2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시는 밤샘 복구작업을 벌였다.

 

이번에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한 지역은 지난 2017년에만 '땅 꺼짐' 현상이 무려 4차례나 발생한 지역으로 그야말로 시민들이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모양새다.

 

심지어 이번 '땅 꺼짐' 현상으로  백석동 알미공원 사거리 신축공사 현장 옆 5개 차로 20∼30m 구간이 1m 깊이로 주저앉거나 노면에 균열이 생기면서, 이 일대가 심각한 교통체증에 시달렸다.

 

백석동 일대는 2017년 2월과 4월 4차례에 걸쳐 도로 균열과 침하 현상이 발생하고 지하수가 유출되는 등 '땅 꺼짐'이 잦은 지역으로 시민들의 발 아래가 언제 사고가 발생할지 모를 정도로 시민들은 위험을 안고 살고 있다.

 

이 때문에 시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며, 올 초 땅 꺼짐이 우려되는 21곳을 지반 탐사까지 벌였다. 그러나 또다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하면서, 그 동안 시의 노력이 물거품이 돼 버렸다.

 

일단 시는 이번 땅 꺼짐 사고도 인근 공사현장 지하에서 흙막이 공사를 잘못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땅 꺼짐' 현상에 대해 정확한 진단과 함께 두 번 다시 이런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이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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