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내년 예산안 1조6천387억 원 편성해
하기수 | 입력 : 2019/11/24 [16:19]
시흥시는 내년도 예산안 1조6천387억 원을 편성, 지난 21일 '2020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ㆍ세출 사업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2020년 예산안의 규모는 2019년 당초예산 1조 6천10억 원보다 377억 원(2.4%)이 증가한 1조 6천387억 원으로 편성했다. 회계별 예산액은 일반회계 1조285억 원, 기타특별회계 459억 원, 공기업특별회계 5천642억 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953억 원(10.2%)이 증액된 1조 285억 원으로, 당초예산 규모로는 처음 1조 원대를 넘었다. 이는 복지와 환경분야 등 국ㆍ도비보조금이 올해보다 500여억 원이 증가했고, 50만 대도시 진입으로 미래도시로의 균형있는 인프라 구축에 적극 투자하는 등 확장적으로 편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분야별(일반회계)로는 사회복지 분야가 전년대비 519억 원(13.4%) 증가된 4천409억 원,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전년대비 110억 원(59.3%)이 증가한 297억 원, 일반공공행정분야가 전년대비 126억 원(11.5%) 증가된 1천223억 원, 교통 및 물류분야는 전년대비 69억 원(10.4%) 증가된 727억 원, 환경분야는 전년대비 40억 원(7.2%) 증가된 596억 원 등을 편성했다.
특히 2020년 예산안 편성기조는 ‘시민중심ㆍ미래도시’로서, 주요 투자방향으로는 우선, 국내외 경제상황 악화에 적극 대응해 지역경제활력에 매진하고, 중소기업 지원ㆍ확대 및 전통시장과 소규모 점포 시설개선 지원 등 소상공인 자립지원 강화, 시흥화폐‘시루’확대 발행 및 사회적경제 기반 강화 등 자생적 지역경제 기틀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평가다.
또 촘촘한 지역간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역중심의 통합돌봄 서비스 지원 강화 및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지원 확대에 힘쓰고, 재난시설물의 체계적인 관리 및 신천우수저류지 설치사업 등 민생안전 기반시설에 투자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및 악취개선 대책 지원·확대 등 시민의 건강과 안전권 확보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하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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