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인천 송도 부지 대폭 축소 놓고 인천대 교수 반발에 대한 시선

김낙현 | 기사입력 2019/11/15 [17:48]

(기자수첩)인천 송도 부지 대폭 축소 놓고 인천대 교수 반발에 대한 시선

김낙현 | 입력 : 2019/11/15 [17:48]

인천대 교수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는 인천시가 조성 원가로 제공키로 한 송도국제도시 부지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내용의 재협약을 추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인천대 교수회는 11월 말 열리는 대학 평의원회 본회의에서 ‘국립대학법인 인천대 지원에 관한 협약서’ 재협약 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조동성 인천대 총장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평의원회는 이 대학 교수·교직원 등으로 이뤄진 심의기구로 대학 운영과 발전에 관한 주요 사안을 다루는 기구로 대체적인 대학의 의견을 반영한다.

 

이번 평의원회의 밴발은 예견됐다. 인천시가 지난 달 송도 11공구 부지를 기존 33만㎡의 30% 수준인 9만9천㎡로 줄이는 내용의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지원에 관한 협약서’에 ㄷ 대한 재협약안을 대학 측에 전달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송도 11공구 개발 계획이 지난 2013년 최초 협약 당시와 바뀌어 처음 계획대로 부지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그런데 인천대 교수들은 대학이 받기로 했던 땅이 23만㎡가량 줄어드는 것은 학생들의 터전이 될 수 있는 공간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대학 경쟁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인천시 측이 대학 측의 의견을 무시하고 현실적인 이유를 들며 무작정 송도 학교 부지를 줄이려는 시도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교수회도 지난달 해당 재협약안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공문(내용증명)을 인천시에 보냈다.

 

결국 땅 문제를 놓고 인천시와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천대 교수회의 무조건 반대에 대한 불만도 높다. 인천시 관계자는 불가피한 조치인데 교수회가 일방적으로 반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문제로 학생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김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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