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수원컨벤션센터, 개관 8개월만에 "부실공사?"

박세경 | 기사입력 2019/11/06 [19:19]

(기자수첩)수원컨벤션센터, 개관 8개월만에 "부실공사?"

박세경 | 입력 : 2019/11/06 [19:19]

수원컨벤션센터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여 있다. 지난 3월 문을 연지 8개월도 안된 상태에서 건물 곳곳에 하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수원컨벤션센터 지하 주차장에  누수현상이 일어나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보수공사가 진행중인 곳은 지하 1층으로 곳곳에는 천장에서 떨어진 빗물을 임시로 받아 놓은 투명비닐이 바닥에 널려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지하 2층 주차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누수 현상이 일어나 주차장 곳곳이 보수공사가 진행중이며, 주차장이 너저분한 보수 작업으로 공사 장비가 널려져 있다는 지적이다.

 

수원컨벤션센터는 지난 2016년 9월 공사를 시작해 2년 6개월 만에 개관했다. 그런데 개관한지 8개월도 안돼 누수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부실시공이라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더욱 문제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내년 9월 ‘제4차 아시아ㆍ태평양 환경장관 포럼’이 열린다. 이처럼 부실시공 의혹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행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걱정이다.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 철저한 부실시공에 대한 조사와 함께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밝혀내야 한다. 국제행사가 열리는 장소에서 부실시공 의혹을 받는다는 것은 국제적인 망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박세경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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