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건강보험 적용되는 치과임플란트 불만 대책 없나?

배종석 | 기사입력 2019/10/30 [20:21]

(기자수첩)건강보험 적용되는 치과임플란트 불만 대책 없나?

배종석 | 입력 : 2019/10/30 [20:21]

치과 임플란트 시술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그런데 그에 따른 소비자 불만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2년 6개월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건강보험 적용 치과 임플란트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총 156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비자 불만은 2017년 40건에서 2018년에는 66건에 이어 올해는 6월까지 50건 접수돼 증가세를 보였다.

 

불만 이유는 ‘부작용 발생’이 84건(53.8%)으로 가장 많았으며 ‘병원 변경 불편’ 26건(16.7%), ‘치료 내용 변경’ 16건(10.3%) 등이 뒤를 이었다. 부작용 발생 유형은 '임플란트 고정체 및 보철물 탈락'이 40건(47.6%)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염증' 18건(21.4%), '교합 이상' 11건(13.1%), '감각 이상' 8건 순으로 불만이 제기됐다. 임플란트 관련 불만은 전체 진료 단계 중 진단과 치료계획을 설정하는 1단계와 고정체를 심고 연결(식립)하는 2단계에서 많이 발생했다.

 

특히 1단계 소비자 불만 35건 중 23건은 개인 사정 등으로 진료를 중단하거나 병원 변경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 임플란트 진료 때 소비자 개인 사유로 의료기관을 바꾸면 기존에 보험 적용을 받았던 부담금을 소비자가 추가 납부하게 돼 있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 불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장 큰 불편에 대한 제보는 임플란트 시술 후 부작용에 대한 제보다. 일부 환자들은 병원 측에서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다시 시술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심지어 일부 환자들은 임플란트 시술 후 부작용으로 치아를 아예 못쓰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치과 치료받으러 갔다고 오히려 치아를 사용하지 못하는 최악의 순간을 맞이하는 것이다.

 

이에 임플란트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면 이에 따른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잦은 문제가 발생하는 병원에 대해 철저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래야 치과병원들이 정신을 차리고 환자를 치료할 것이다./이재성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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