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승 고양시의장, "자칫 의원직 쫓겨나게 생겼다?"

"이윤승 시의장, 의원직 내려놔라" 주민소환에 1만1천명 서명

배종석·이영관 | 기사입력 2019/09/17 [18:42]

이윤승 고양시의장, "자칫 의원직 쫓겨나게 생겼다?"

"이윤승 시의장, 의원직 내려놔라" 주민소환에 1만1천명 서명

배종석·이영관 | 입력 : 2019/09/17 [18:42]

이윤승 고양시의장(홈페이지 캡쳐)


이윤승 고양시의장이 자칫 의원직에서 쫓겨나게 생겼다. 고양 창릉 3기 신도시에 반대하는 고양시민들이 주민 소환제 실시했기 때문이다.

17일 고양시의회 의장 주민소환모임(청구인 대표자 최수희)은 이윤승 의장 주민소환 투표 청구에 필요한 법적 서명 요청자 수(9천743명)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의 지역구인 고양시 일산서구 ‘타 선거구’의 유권자는 지난 해 말 기준 4만8천715명으로, 소환모임은 이 중 20%인 9천743명을 넘긴 1만1천 여 명 이상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중복 서명자도 2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주민소환제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에 서명부를 제출하는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소환모임은 1만1천여 명의 시민들의 서명 외에 추가로 1만5천 명의 서명을 받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서명작업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주민소환제 서명작업은 더민주당 소속 일부 고양시의원들이 창릉 신도시에 반대하는 주민들에 대한 욕설, 음주운전 및 음주 시정 질의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왔다.

이에 주민소환모임은 지난 7월24일부터 40일 넘게 주민소환투표 진행을 위한 찬성 서명을 받아오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한편 선관위는 서명청구인이 서명부를 제출하면 2개월 동안 서명부를 심사하게 되며, 청구 요건을 갖춘 것으로 인정되면 이 의장은 의장직과 시의원직이 정지된다. 또한 유권자 총수의 3분의1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이 찬성하면 시의원직을 잃게 된다.

주민소환 서명작업이 마무리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이윤승 시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주민소환 청구 서명이 시작되고 난 후 지난 2개월 동안 반성하고 성찰하며, 의장으로서의 직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주민소환 절차에 따라 당당하게 임하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시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배종석·이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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