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바다 거북, "제주 푸른바다 다시 품다!"
제주도·해양수산부, 인공 증식 바다거북 14마리 제주바다에 방류
박세경 | 입력 : 2019/08/27 [16:57]
2017년 중문 색달해변 바다거북 방류 사진(제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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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28일 중문 색달 해수욕장에서 해양수산부와 함께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바다거북을 되살리기 위해 좌초돼 구조·치료되거나 인공 증식한 바다거북 등 총 14마리를 자연 방류한다.
이 날 행사에는 안동우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등과 지역주민 약 100여명이 함께 참석할 계획이다. 또한, 강명선 색달동어촌계장 등 유공자에 대한 장관 표창도 있을 예정이다.
바다거북 방류지인 중문 색달해수욕장은 지난 1999년부터 여러 차례 바다거북의 산란이 확인된 지역이다. 색달해수욕장 주변해역은 어업용 그물이 적어 혼획의 위험성이 낮고 먹이가 풍부하며, 따뜻한 태평양으로 이동이 쉬워 바다거북의 생존에 적합한 곳이다.
조동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을 살리기 위해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있는 만큼 제주연안에서 바다 거북을 다시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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