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개소와 함께 지원에 나서
박종훈 | 입력 : 2019/07/11 [14:28]
대구시는 12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암생존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암생존자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대구경북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개소한다.
지난 2016년 기준 국내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암 치료기술의 발전으로 암생존율은 70.6%이며 암생존자는 174만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국민의3.4%를 차지하고 있으나 암생존자들은 암 치료가 끝난 후에도 재발에대한 두려움, 후유증, 합병증, 직업상실, 불안·우울 등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암생존자가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에 12개의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지정했으며, 대구경북에서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생존자가 겪게 되는 여러 가지 문제를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가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대상자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건강 관련 교육 및 각종 정보를제공함으로써 암생존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정상적인 사회복귀에 도움을 주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암생존자통합지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대상(암생존자)은 암 진단후암 치료 목적의 초기 치료(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를 완료한 자이며 암 치료 중인 암환자와 호스피스 및 완화의료 서비스대상 암 환자는 제외된다.
향후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는 △ 만성질환 관리 △ 항암치료의부작용 관리 및 예방접종 △ 사회복지 정보안내 △ 디스트레스와 수면 위생교육 △ 유방암 환자를 위한 림프부종 교육 및 피로예방교육 △ 암생존자 영양교육 △ 원예치료, 요가명상, 홈 카페 등 암생존자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들을 실시할 예정이다.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진료병원의 담당 의사를 통해 등록하거나 전화(☎200-3561) 또는 직접 방문신청이 가능하다. 카카오플러스에 ‘대구경북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친구 추가하면 센터의 각종 소식을 받을 수 있고 채팅을통한 상담도 가능하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경북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지역 내 암생존자들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암생존자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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