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천대길병원, 진료비 환급금 빼돌려 회식비 사용 '큰 파장'

이창희·김낙현 | 기사입력 2019/04/19 [19:37]

인천 가천대길병원, 진료비 환급금 빼돌려 회식비 사용 '큰 파장'

이창희·김낙현 | 입력 : 2019/04/19 [19:37]

홈페이지 캡쳐


인천 가천대길병원 직원들이 환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수억 원대 진료비 환급금을 빼돌려 회식비 등으로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내 큰 파장을 몰고 오고 있다.

 

이에 경찰은 진료비 빼돌린 금액이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병원 자체적으로 조직적인 횡령에 가담한 것은 아닌지 들여다 보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9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진료비 환급금을 빼돌려 회식비로 사용한 길병원 원무팀 직원 2명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진료비 환급금은 부서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은 물론 병원 자체 감사에서도 "부서 회식비나 다른 직원 몇 명과 함께 식사를 할 때 밥값으로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빼돌린 금액이 수억 원대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직원들의 조직적인 가담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은 길병원 원무팀 직원은 팀장을 포함해 모두 30여명으로 이 가운데 수납 업무를 하는 직원은 15명 안팎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원무팀 직원 2명은 지난 2013∼2014년 가수납된 진료비 중 급여 항목 일부 비용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환급받고도 환자들에게 되돌려주지 않고 빼돌렸으며, 심지어 전산 자료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시민들은 "인천을 대표한다는 대형병원에서 환자들의 진료비를 빼돌렸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기회에 철저한 수사를 통해 비리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민들은 "경찰 수사 뿐만 아니라 인천시를 비롯,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기관들이 나서 철저한 수사와 조사가 필요하다"며 "빼돌린 진료비는 모두 회수하는 한편 강력한 처벌을 하라"고 주문했다.

 

경찰 관계자는 "철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직원 2명 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들이 가담에 대해서도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2일 길병원 원무팀 등지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와 서버 등을 확보하는 등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진행하고 있다./김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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