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 자유한국당 입당과 함께 부산이 아닌 광명을 눌러 앉는다?

정작 이 의원은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측근들은 어느 정도 인정하는 분위기

배종석 | 기사입력 2019/02/14 [17:26]

이언주 의원, 자유한국당 입당과 함께 부산이 아닌 광명을 눌러 앉는다?

정작 이 의원은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측근들은 어느 정도 인정하는 분위기

배종석 | 입력 : 2019/02/14 [17:26]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어디로 튈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일부 언론들은 최근 극단적인 보수주의로 흐르는 이 의원이 바른미래당 탈당과 함께 자유한국당 입당을 염두에 둔 정치적인 계산이 깔려있다는 보도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심지어 이 의원이 재선한 광명을 지역을 포기하고 자신의 고향인 부산 중구영도구로 지역구를 옮겨 3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까지 더해지고 있다.

 

여기에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중구영도구 지역구인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까지 나서 "누구든 환영한다"는 발언까지 이어지면서, 이 의원의 부산 출마는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내 만만치 않은 저항세력과 자신을 재선까지 뽑아준 광명지역을 포기하고 인물이 넘쳐나고 기존 정치세력의 단단한 벽이 버티고 있는 부산지역을 이 의원이 선뜻 선택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변호사 시절 대기업 기획팀에 근무하면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이 의원이 확실한 공천과 당선을 보장받지 못할 수 있는 부산지역에 쉽게 발을 들여놓을 정도로 어리숙하지 않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언주 의원이 자유한국당 입당 후 광명을 지역에 그대로 눌러 앉아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이 상당히 곤혹스러워하고 있다는 분위기도 전해지고 있다.

 

이 의원 보좌관은 "부산 출마설 등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는 데 언론이 너무 확대해석하는가 하면 너무 앞서나간다는 생각이 든다"며 "가시밭길이 예상되는 부산지역을 선택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도 터전을 잡은 광명지역에서 출마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정하지 않았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도 "몇달 전부터 이 의원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 의원이 자유한국당 입당 후 광명을 지역에 그대로 출마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지만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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