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인천 논현 소래IC 설치에 대한 주민들의 찬반 의견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간 주민 찬반투표로 결정하기로

배종석·김낙현 | 기사입력 2019/02/14 [17:03]

(포커스)인천 논현 소래IC 설치에 대한 주민들의 찬반 의견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간 주민 찬반투표로 결정하기로

배종석·김낙현 | 입력 : 2019/02/14 [17:03]

인천 남동구청 제공


인천시 남동구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간 소래나들목(소래IC) 설치를 묻는 찬반 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 주민 찬반투표 결과에 따라 소래IC 설치문제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지역내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남동구에 따르면 소래IC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000년 11월 논현2 택지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서 ‘설치 조건’부로 승인된 사업이지만 아직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소래IC의 사업비는 약 800억 원~1천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며, LH가 택지개발사업 분양 당시 450억 원을 이미 조성한 상태이지만 소래IC 설치를 놓고 일부 주민들을 상대로 찬반의견이 맞서면서 최종 주민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

 

구는 투표를 위해 논현1동사무소를 비롯, 논현2동, 논현고잔동 등 3천800세대에 투표 안내문을 발송하는 한편 찬반투표에 참여토록 독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의 찬반의견도 갈리고 있다. 소래IC 설치를 찬성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소래IC건설추진위원회'는 고속도로 접근성이 좋아져,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지난 12일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택지개발사업이 완공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소래IC 건설을 즉시 착공 및 완공해 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대주민들은 "고속도로의 접근성이 높아지면 대형화물차로 인한 소음과 분진, 차량 정체로 인해 생활권이 나빠진다"며 "특히 한국도로공사는 시흥시 거머동에 위치한 군자영업소를 소래IC 예정지 인근으로 이전 계획을 세우고 있어 영업소가 이전하면 논현동 지역의 교통체증과 소음, 차량 매연 등의 환경오염은 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구 관계자는 "소래IC 설치를 놓고 주민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지만 이번 찬반투표 결과에 따라 설치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며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배종석·김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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