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 섬마을 초등학교에 입학생이 '0명' 입니다
김낙현 | 입력 : 2019/01/20 [17:17]
인천지역 일부 섬마을 초등학교에 입학생이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인천 내 공립초등학교 254곳의 예비소집 결과 입학생이 1명도 없는 학교는 대청초교 소청분교, 주안남초교 승봉분교, 남부초교 이작분교 등 3곳으로 모두 옹진군 섬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이들 학교 가운데 승봉분교와 소청분교는 지난 해에도 입학생이 1명도 없었으며, 그나마 이작분교는 입학생이 1명이었다고 설명했다. 소청분교의 경우 지난 해 3월 휴교 상태였다가 4월에 전학생이 들어오면서 다시 문을 열기도 했다.
아울러 시교육청이 예비소집을 실시한 결과 2019학년도 인천지역 초교 취학 아동은 2만9천35명으로 지난 해 2만8천920명보다 소폭 늘었지만 주로 송도와 영종도를 비롯한 신도시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적정규모학교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학교를 통폐합할 것을 권고한 데 따른 조치로 비슷한 학교에 대해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많다"면서 "재학생이 아예 없는 강화 서도초·중학교 볼음분교는 지난 달 폐교했고 다음 달 28일 난정초교도 폐교할 예정이지만 주민의견 등을 수렴한 후 통폐합 계획을 세울 방침"이라고 말했다./김낙현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