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기숙사, 입사생 모집 비율 "성차별 사실이 아니다"

도, 사실은 男 입사생 정원미달이 원인이라며 설명에 나서

배종석 | 기사입력 2019/01/15 [20:05]

경기도기숙사, 입사생 모집 비율 "성차별 사실이 아니다"

도, 사실은 男 입사생 정원미달이 원인이라며 설명에 나서

배종석 | 입력 : 2019/01/15 [20:05]


경기도기숙사 입사생 모집 비율에 대한 온라인상 논란에 대해 경기도가 해명하고 나섰다.

 

경기도기숙사는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옛 서울대 농생대 기숙사인 ‘상록사’를 리모델링해 대학생과 청년을 위한 기숙사로 활용하는 경기도형 공공기숙사다. 

 
그러나 저렴한 기숙사비로 도내 대학생과 청년들의 주거 고민의 해결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도기숙사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경기도기숙사가 여성 입사생들을 남성 입사생들보다 3배 더 많이 뽑는다’는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경기도기숙사는 지난 12일 홈페이지에 공지 글을 올리고 “입사생 모집에 남녀 차별이 있다는 질의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지난 2017년 9월 3일 개관부터 입사생 모집 비율은 남자 132명, 여자 146명으로 동일했다는 게 경기도기숙사의 설명이다.

 

실제로 2017년 경기도기숙사 모집 리플릿을 보면 기숙사 구조상 입사실의 50대 50 배정은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남녀 입사실이 동일한 비율로 배정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그해 모집 결과, 총 273명 모집에 면접 참가자가 남자 75명, 여자 241명으로 크게 차이가 났고, 최종 선발은 남자 66명, 여자 207명으로 남자 54명이 미달됐다.

 
결국 경기도기숙사는 공실 발생을 막기 위해 2017년 7월 17일 경기도기숙사 관련 조례상의 심의위원회 의결에 따라 불가피하게 입사실 배치계획을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상황은 2018년과 올해에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해 선발계획은 남·녀 구분 없이 273명 모집에 면접 참가자는 남자 79명, 여자 357명으로 여성 지원자 수가 월등히 높았다.

 
올해 역시 남녀 구분 없이 273명 모집에 남자 86명, 여자 268명이 면접에 참가했다. 남녀 입사생 지원비율은 지난해 1대 3.9, 올해 1대 3.1을 기록했다.

 
경기도기숙사 관계자는 “임의적으로 남녀 입사생 선발 비율을 1대 3으로 정한 게 아니다”며 “남자 지원자가 저조해 면접 참가 인원을 고려해 최종 선발한 결과다. 현저히 부진한 남자 지원자들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향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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