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채무 148억 감면 통해 365명에게 경제활동 재기 기회 부여

강금운 | 기사입력 2019/01/14 [15:45]

인천시, 채무 148억 감면 통해 365명에게 경제활동 재기 기회 부여

강금운 | 입력 : 2019/01/14 [15:45]

인천시(시장 박남춘)와 인천신용보증재단(이사장 조현석)은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소비위축, 제반비용의 상승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소기업의 채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채무 148억 원을 감면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인천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지원을 통해 정책자금을 지원받았으나, 휴·폐업 위기에 처해 상환을 하지 못하고 있는 소상공인·소기업 중에서 고령자, 저신용자, 장기미상환자 등을 대상으로 원금의 30~60%, 사회취약계층(기초수급자, 장애인 등)의 경우 최대 90%까지 원금 감면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상환여력이 없어 회수할 수 없었던 특수채권 2,322명에 394억 원중 3개월(지난 해10월부터 12월)동안 62명에 대한 원금 12억 원을 감면하고, 3억 원을 상환했다. 감면 대상 중 여러 금융기관에서 연체금액을 보유하고 있는 다중 채무자들이 많아 감면대상자 선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원금 감면과 함께 재단에서는 매출(소득) 감소 등으로 인해 파산(면책), 소멸시효가 완성된 303명을 대상으로 원금과 이자 136억 원을 지난 해 12월 31일자로 소각 처리해 신용관리(불량) 정보를 해제한 바 있다.

 

이번 감면은 소상공인·소기업에 대한 원금 감면 및 소각 처리를 통해 상환 독촉과 채무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그들에게 정상적인 경제활동과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커다란 목적을 두고 있다.

 

김석철 소상공인정책과장은 “경제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등이 채무에 대한 고통을 덜어주고, 자립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석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최근 경제침체에 따른 경기판단지수인 소비자동향지수(CSI)의 하락 등으로 소상공인 소기업의 경제적 고통과 어려움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올해에도 적극적으로 채무 감면과 소각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신용보증재단(www.icsinbo.or.kr, TEL 032-865-2702)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강금운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효린, 스티비 원더와 10년 만에 재회한 사진 올려 '관심'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