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내부청렴도' 경기도서 꼴찌라는데 "이게 뭡니까?"
배종석·이영관 | 입력 : 2018/12/25 [15:30]
의정부시가 내부청렴도 경기도 꼴찌라는 불명예로 시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구구회 시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국민권익위원회가 평가한 2018년도 내부청렴도에서 의정부시가 경기도에서는 꼴등, 전국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서 최 하위 수준을 보였다"며 질타했다.
이 날 구 의원이 밝힌 자료를 보면 고위공직자를 평가하는 내부청렴도가 올해 5등급으로 지난 2016년 4등급, 2017년 4등급보다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구 의원은 "내부 청렴도는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조직이 운영되고 있고 신뢰가 쌓여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로 의정부시의 내부행정이 불신과 불평, 불만으로 가득 차 있다는 증거"라며 "개선과 함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구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 자체평가로 다른 지자체는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가 상승했다고 하는데 의정부시만 거꾸로 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그런데도 시는 어떤 반응도 없다"고 집행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시 관계자는 "시 차원에서 청렴도를 높이고, 부정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배종석·이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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