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역에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돕기 손길 이어져 '훈훈'
이영관 | 입력 : 2018/12/23 [13:45]
포천지역에 연말연시를 맞아 기업체와 지역주민들의 이웃돕기 손길이 이어져 지역사회를 훈훈한 이야기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포천시 군내면에 위치한 중소기업 대영섬유(대표 동성국)는 시청 기업지원과에 방문해 올 한 해 섬유기업체를 운영하면서 벌어들인 소득 중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면서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에 시는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보내고 이를 다시 지정기탁을 받아서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동성국 대영섬유 대표는 1978년 섬유업계에 첫 발을 내딛고 30여년간 섬유인의 길을 고집하고 있는 환편 니트의 장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1990년 설립한 대영섬유는 그의 땀과 노력의 결정체로 세계최초로 5단 F/TERRY 쥬리원단을 개발하는 등 기술력과 신뢰도 모두 최상의 기업으로 월등한 품질과 낮은 불량률로 업계에 정평이 나 있다.
또한 신북면 이장협의회(회장 최병문)도 같은 날 신북면 각 리의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방문해 라면을 전달하며 이웃돕기를 몸소 실천했다.
이번 기부는 12월 초 신북면 이장협의회 임원회의 시 처음 논의가 됐으며,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하기 위해 이장협의회 전원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나눔 대상자를 선정하는 단계에서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자는 취지를 되새기며, 신북면 30개리의 이장들이 각 마을 주민들의 뜻을 모아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 날 30명의 방문 대상자들에게는 라면 2박스를 각각 전달했으며, 대상자들은 각 리의 이장들을 환영하면서 소박한 담소를 나누며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조성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최저임금 인상, 원자재 가격인상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체와 기부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시는 투명한 집행을 통해서 관내 저소득층에게 배부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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