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탄성소재 산업 고도화 사업' 산업부 심사 통과

이영신 | 기사입력 2018/11/13 [07:34]

부산시, '탄성소재 산업 고도화 사업' 산업부 심사 통과

이영신 | 입력 : 2018/11/13 [07:34]

부산시(시장 오거돈)와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지난 12일부터 '소재기술혁신2030'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부터 예타 기술성평가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남도와 협력해 기획한 대형 국책과제인 '탄성소재 산업 고도화 사업'이 포함된 사업으로 자체 심사에서 부처 내 20개 사업 중 2순위로 통과된 것에 따른 것이다.

 

'탄성소재 산업 고도화 사업'은 자동차, 조선, 반도체, 건설기계, 기계부품 등 우리나라 기간산업의 핵심소재인 탄성소재를 고부가가치화 하는 사업으로, 산업부 자체 심사의 2순위로 통과됨에 따라 대형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면, 총사업비 2,098억 원(국비 1,355억 원)을 투자해 신발·고무 산업이 발달한 부산과 합성고무 생산설비가 밀집된 전남을 연계, 남해안 지역을 국가 신성장산업의 탄성소재 육성 중심지로 전략화한다.

 

이를 통해 현재 21조 원 규모의 국내 탄성소재 시장 규모를 오는 2023년까지 연간 43조 원 규모로 키워 국내 탄성소재 산업 자립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부산시·전남도․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한국신발피혁연구원은 2014년부터 기업체 수요조사 등을 통해 착실히 기획을 진행해 왔으며, 산업부의 '소재기술혁신2030'과 연계하여 올해 10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을 신청했다. 이후 과기부의 기술성 평가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다면, 2020년부터 정부 예산에 반영돼 추진될 예정이다.

 

탄성소재의 일종인 특수탄성소재의 경우, 국내기술력이 선진국 대비 60% 수준으로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의 필요성을 절감, 지난 2월 발표한 ‘첨단화학산업 발전전략’에 사업의 기획내용을 반영했으며, 신발․고무산업이 발달된 부산과 합성고무가 생산설비가 밀집된 여수를 탄성소재 산업 육성 최적지로 평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탄성소재 산업 육성을 통해 3조 6,036억 원의 생산유발과 2만7,000여개의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관련 업계의 관심이 높고, 연구개발 참여의지가 높아 사업 추진에 최적의 여건이므로, 앞으로 과기부, 기재부 등과 협의해 예타 통과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이영신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고현정, 팬들과 SNS 소통 나서나…동안 사진 올려 '관심'
광고
광고
광고
전국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