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농로길 주차차량서 50대 남녀 숨진채 발견, 경찰 수사에 나서
여한용 | 입력 : 2018/11/11 [17:47]
경찰은 화성의 한 농로길에 주차된 차량에서 50대 남녀 2명이 숨진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나섰다.
11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8시 42분쯤 장안면 석포리 한 농로길에 주차된 스펙트라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 2개을 피워놓은 흔적과 함께 숨진 A씨(53, 여)와 B씨(54) 등 2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10시 58분쯤 수원 모 요양병원으로부터 루게릭병으로 치료를 받던 A씨가 지인과 외출한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자살의심 신고를 받고 A씨의 휴대폰을 통해 위치를 추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지인에게 ‘삶의 가치가 없다. 동반 자살하겠다’ 등 자살 암시 메시지를 보냈다”며 “A씨와 B씨는 간병인을 중계해 주다 알게된 사이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여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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