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이재명 도지사님, 요즘 왜 이러십니까?

배종석 | 기사입력 2018/11/08 [16:28]

(칼럼)이재명 도지사님, 요즘 왜 이러십니까?

배종석 | 입력 : 2018/11/08 [16:28]

요즘 이재명 도지사가 이상하다.

 

그 답지 않은 언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남분당경찰서에서 자신에 대해 '형님 강제입원' 등 3가지 항목을 가지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문제를 가지고 오히려 자신을 수사한 경찰을 "고발하겠다"며 의름장을 놓다가 왠일인지 그 다음날 고발하지 않겠다고 한 발짝 물러섰다.

 

심지어는 자신과 끊임없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배우 김부선과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에 대해 경찰 측에서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문제를 놓고 SNS에 '부부망신주기'라며 맹공을 퍼붇고 있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이 바라보는 시선은 여러가지로 분류되고 있다. 그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감히 국민들은 생각하지도 못하는 언행을 하고 있다며 역시 대단한 경기도지사"라며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자신을 수사하는 경찰을 고발하겠다고 하는가 하면 배우 김부선과 김영환 전 경기지사후보의 불기소의견을 놓고 불만을 제기할 수 있다는 것은 일반인이라면 생각할수도 없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수사를 하다보면 어디 불만이 한 두가지겠는가. 그렇다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이 아닌 현직 도지사가 수사에 불만을 가지고 '콩 나와라, 팥 나와라'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생각이 든다.

 

힘 있는 사람들이 이재명 도지사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힘 있는 이재명 도지사가 경찰의 수사에 대해 공격하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문제가 있으면 의연하게 당당하게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요즘 흥분이 도를 넘어서고 있는 이재명 지사를 바라보는 마음이 안타깝다. 이제 이 지사의 문제도 검찰의 손에 넘어가는 모습이다. 검찰의 수사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이 지사의 정치생명에 분명 고비를 맞이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듯 하다.

 

소크라테스의 유명한 말이 있지 않은가. "악법도 법이다"라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학생시절 귀가 따갑게 들어온 말이다. 어쩌면 악법도 모범적으로 지켜야 하는 위치에 있는 이재명 도지사가 오히려 수사하는 경찰과 검찰들을 다그치는 모습을 경기도민들은 어떻게 바라볼지 고민에 빠지게 한다./배종석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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