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적폐청산이 먼저인가, 갑질청산이 먼저인가?

배종석 | 기사입력 2018/11/01 [17:01]

(칼럼)적폐청산이 먼저인가, 갑질청산이 먼저인가?

배종석 | 입력 : 2018/11/01 [17:01]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엽기 갑질행위가 연일 충격을 주고 있다.

 

직원에 대한 폭행과 함께 집단폭행까지 불거지는 등 도저히 기업인으로써 상상할 수 없는 행위를 한 사실이 속속드러나면서,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처럼 잊을만 하면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는 갑질문화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앞서 교촌치킨 회장 6촌 동생으로 알려진 인물의 직원 폭행이 문제가 됐다. 또한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갑질행위' 미스터 피자 회장의 '갑질행위' 등으로 그야말로 국민을 멘붕에 빠트리게 하고 있다.

 

여기에 교수의 학생과 조교에 대한 갑질, 의사의 갑질, 판매직원에 대한 갑질 등 사회 곳곳에 만연된 갑질문화가 모두 도드라져 나오는 모양새다. 그런데 정작 이런 갑질행위에 대한 대책도 없고, 그냥 '담 넘어 불구경하듯 하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대부분 갑질행위로 사회 이슈가 됐던 대기업 가족들이나 회장들은 모두 무죄를 받는가 하면 형사처벌도 받지 않고 무죄 방면되고 있다. 돈만 있으면 된다는 물질만능사회를 오히려 부추기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정작 나서서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정부도 무관심하다. 적폐청산을 한다며 정신을 팔고 있는 시점에 오히려 사회 한 켠에서는 '갑질문화'로 상처를 입고 있다. 정작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적폐청산도 중요하지만 양진호 인물처럼 힘 없는 사람들에게 '갑질행위'를 하는 자들의 강력한 처벌이 우선돼야 사회가 바로 설 수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답답하다. 사회 곳곳에 썩어있는 상처가 너무 많은 것 같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제대로된 치료도 하지 못하고 있다. 겉만 드러난 상처를 치유하지 말고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국민의 가슴속에 난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언제까지 '갑질행위'를 방관할 것인가. 지금처럼 '갑질행위'를 놔둔다면 적폐청산이라는 상처보다도 더 큰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이 먼저다'라는 말처럼 돈 없고, 힘 없는 국민이 '갑질행위'로 더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지금 당장 강력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배종석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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