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개원초부터 더민주당 VS 자유한국당 "힘겨루기"

의장단 선출놓고 갈등겪던 자유한국당 의원 5명 전원 불참한 가운데 김태경 의장 선출

배종석·하기수 | 기사입력 2018/07/02 [19:21]

시흥시의회, 개원초부터 더민주당 VS 자유한국당 "힘겨루기"

의장단 선출놓고 갈등겪던 자유한국당 의원 5명 전원 불참한 가운데 김태경 의장 선출

배종석·하기수 | 입력 : 2018/07/02 [19:21]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시흥시의회 제공)


제8대 시흥시의회가 개원초부터 여야가 힘겨루기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2일 시흥시의회는 제257회 임시회를 하루 동안 열고 의장을 비롯, 부의장, 3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었다.

 

현재 시흥시의회 의석수는 더불어민주당 9명, 자유한국당 5명으로 전체 14석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의회는 오전 9시 시의회를 개회할 예정이었으나 의장단 구성을 놓고 더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시간이 지연돼 결국 김태경 의원이 회의를 주재해 겨우 임시회가 진행됐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 5명 전원이 불참한 가운데 더민주당 9명 의원이 참석한 반쪽의회로 진행돼 제8대 전반기 의장으로 3선 의원을 지낸 김태경 의원이 선출됐다.

 

하지만 시의회는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향후 자유한국당과 논의를 거쳐 선출하자는 의견이 제시돼 일단 의장 만을 선출하는 선에서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처럼 제8대 시의회가 시작부터 여야가 갈등을 겪는 등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이자 이를 바라보는 시민과 공무원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시민과 공무원들은 "제8대 시의회도 개원초부터 여야가 갈등을 겪으면서, 제7대 시의회와 전혀 달라진 것이 없는 의회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게 됐다"며 "계속 싸움질만 한다면 4년 동안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 앞선다"고 우려했다./배종석·하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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