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광명지역 현 도의원이 학교 운영위원 '성추행 의혹?'

문현수 전 시의원, 학교운영위원들이 조만간 실명을 밝힐 듯

배종석 | 기사입력 2018/03/09 [11:44]

(단독)광명지역 현 도의원이 학교 운영위원 '성추행 의혹?'

문현수 전 시의원, 학교운영위원들이 조만간 실명을 밝힐 듯

배종석 | 입력 : 2018/03/09 [11:44]

 


광명지역 출신 현 도의원이 학교 운영위원들을 성추행했다는 글이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다.

 

더욱이 성추행을 주장하는 일부 학교운영 위원들이 조만간 성추행한 현 도의원의 실명을 거론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어 향후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9일 문현수 전 시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 "고민 끝에 글을 올린다. 세상 남자들 대부분 떳떳하지 못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또 인정하기에 망설였고, 저 또한 당당하지 못했다"고 고백하면서, "그래도 누군가 손을 내밀기에 글을 올린다. 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광명시민인 여성 분의 이야기"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문 전 시의원은 "2017년도 광명시 A고등학교 학부모 운영위원들과의 철산동 상업지구 술자리에서  당시 학운위 위원장이 친한 형을 부르겠다며 술자리에 합류한 사람은 현역 도의원 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 전 시의원은 "학부모 운영위원들을 2차에 노래방으로 안내한 뒤 현 도의원과 학운위 위원장은 학부모 운영위원 여성들을 손을 주무르고, 끌어 안는 등의 행위를 반복적으로 했다"며 "도의원은 고등학교 엄마들이 나이가 좀 많음을 놀리고 싶은 듯, 광명시 소재 B초등학교 운영위원 엄마들은 아이들이 어려서인지 젊었다고 하며 술자리에서 화끈하게 놀았다고 자랑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문 전 시의원은 "현 도의원이 추행한 여성 운영위원은 성추행으로 인식하고 불쾌해 집에 가겠다고 노래방에서 빠져 나왔으며, 학운위 위원장이 추행한 여성 운영위원도 동행해 노래방에서 나왔다"면서 "차후 학부모 운영위원들한테 추행에 화가나 불쾌했다며 도움을 요청했으나 대부분 참으라고 해서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 전 시의원은 "이 두사람은 2018년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한다. 이 글을 올리는 순간 또 연락이 온다"며 "다른 학교 엄마들도 당했다고, 저는 이 두사람 정치 그만하기를 권한다. 저를 포함해서 반성하며 살자.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더듬어 민주당을 만드는 일등공신들"이라고 강조했다.

 

문현수 전 시의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페이스북에는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피해를 당한 여성분들이 실명을 거론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배종석 기자

일간경인 18/03/09 [16:54] 수정 삭제  
  건전한 비판은 좋지만 이를 비하하거나 욕설, 흠집내기 댓글은 곧바로 삭제됨을 알립니다^^ 또한 미투에 대해 상식이하로 비방하는 글은 곧바로 삭제됨을 알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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