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관근 성남시의원, "성남FC 구단주 자리 성남시장이 아닌 시민 품으로"

"성남시장이 성남FC 구단주를 맡는 것은 구단을 병들게 한다" 주장

배종석·최동찬 | 기사입력 2018/01/28 [19:28]

지관근 성남시의원, "성남FC 구단주 자리 성남시장이 아닌 시민 품으로"

"성남시장이 성남FC 구단주를 맡는 것은 구단을 병들게 한다" 주장

배종석·최동찬 | 입력 : 2018/01/28 [19:28]

 

성남시의회 캡쳐


프로축구 성남FC 구단주 자리를 성남시장이 아닌 시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관근 성남시의원은 지난 26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235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성남FC 지분의 65%를 보유한 성남시체육회의 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성남시장이 성남FC의 구단주까지 맡는 것은 성남FC를 병들게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방선거로 시장이 바뀔 때마다 성남FC가 정치논리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스포츠 단체는 스포츠 전문가에게 운영을 맡기고 정치는 단체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해 주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남의 스포츠 산업도 생활체육 중심의 시민참여가 이뤄지는 것이 핵심”이라며 “생활스포츠인들이나 유관업체들이 정책 디자인이나 인프라 산업에 참여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니 기업들도 스폰서 참여를 꺼리고 결국 성남의 스포츠산업이 공공성이나 수익성 모든 면에서 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런 문제해결을 위해 성남의 정치 패러다임이 분권형, 시민참여형 시스템으로 전환돼야 하며 성남시 산하기관이 정치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며 “이제라도 성남FC 구단주 자리를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지 의원은 "성남FC가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 스폰서십과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던 방식을 탈피해 야 한다"며 "이제는 시민과 시, 지역 기업들이 공동투자하는 형식으로 운영되는 구단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배종석·최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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