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VS 경기도, 이웃사촌이지만 首將들은 '불편한 同居'

미세먼지 대책 놓고 박원순 시장과 남경필 도지사 불편한 감정싸움?

배종석·여한식 | 기사입력 2018/01/18 [17:13]

서울시 VS 경기도, 이웃사촌이지만 首將들은 '불편한 同居'

미세먼지 대책 놓고 박원순 시장과 남경필 도지사 불편한 감정싸움?

배종석·여한식 | 입력 : 2018/01/18 [17:13]

 

 

미세먼지 대책을 놓고 서울시와 경기도가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차라리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심기가 불편하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서울시가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내놓은 ‘대중교통 무료’ 조치를 두고 경기도와 설전을 벌이는 등 불편한 감정싸움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미세먼지 저감대책 일환으로 출·퇴근시간 버스·지하철을 무료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다음 날인 16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무료운행은 포퓰리즘적 미봉책이라며 당장 중단하라며 불쾌감을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박 서울시장은 대응수위는 낮았지만 오히려 경기도가 비협조적이라며 역시 불쾌한 감정을 여과없이 나타냈다.

 

또한 서울시가 밝힌 노후경유차 운행 단속을 미루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지난 2016년 서울시장·인천시장·경기도지사 합의를 통해 당초 합의 내용에 따라 올해부터 단속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서울시가 대중교통 요금 감축을 발표하자 도와 인천시의 태도가 바뀌었고 도가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참여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어불성설'이라는 지적과 함께 서울시가 사전협의도 없이 지난 해 6월 미세먼지 무료운행을 일방 보도하고 그 이후 협의과정에서도 도의 지적을 묵살해 왔다고 공격했다.

 

도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저감을 위한 뚜렷한 대책도 없이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비효율적 정책은 철회해야 한다"며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무료운행 정책을 사전협의 없이 서울시가 단독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배종석·여한식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효린, 스티비 원더와 10년 만에 재회한 사진 올려 '관심'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