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사갈등의 폭풍전야의 밤 맞이하나!

사측이 비정규직 65명 집단 해고에 나서면서 갈등

이창희·김낙현 | 기사입력 2018/01/04 [14:49]

한국지엠, 노사갈등의 폭풍전야의 밤 맞이하나!

사측이 비정규직 65명 집단 해고에 나서면서 갈등

이창희·김낙현 | 입력 : 2018/01/04 [14:49]

한국지엠이 또다시 노사갈등의 폭풍전야의 밤을 맞이하고 있다.

 

이는 한국지엠이 하청업체 간 재계약 과정에서 인천 부평공장 비정규직 근로자 60여 명에 대해 무더기 해고를 통보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강력투쟁을 선언하면서, 갈등을 예고하고 있어 철수설이 나돌고 있는 한국지엠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4일 전국 금속노조 산하 한국지엠 부평비정규직지회는 지난 해 12월 31일 부평공장 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65명이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부평공장은 지난 해 10월부터 엔진 포장 아웃소싱 업무를 다시 사내 정규직에 돌리는 ‘인소싱(Insourcing)’을 단행하고 있다.

이에 한국지엠은 같은 해 11월 말 6개 하청업체와 재계약 과정에서 1곳과 계약을 해지하고, 4곳에는 업체 변경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평비정규직지회 관계자는 “결국 한국지엠은 구조조정이라는 명목으로 비정규직을 가장 먼저 정리하려는 것”이라며 “이는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방침과도 동떨어진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실적 부진으로 국내 철수설에 휘말린 한국지엠은 지난 해 부평공장과 창원공장 등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일하는 4개 공정을 인소싱하겠다고 노조에 통보해 철수설에 기름을 부으고 있다.

아울러 현재 33명 조합원이 소속된 부평비정규직지회는 사측 인소싱에 맞서 지난 해 10월 24일부터 파업에 나선 상태다.

부평비정규직지회는 "사측에 교섭 요청 공문을 보내고 집단 해고에 반대하는 출근전과 선전전을 이어갈 방침"이라며 "일방적인 해고통보는 있을 수 없으며,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이창희·김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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