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창 동두천시장, ‘레임덕 현상 왔나?’- 道감사에 무더기 지적

배종석·이영관 | 기사입력 2017/12/17 [20:01]

오세창 동두천시장, ‘레임덕 현상 왔나?’- 道감사에 무더기 지적

배종석·이영관 | 입력 : 2017/12/17 [20:01]
동두천시 제공


3선으로 내년 지방선거 출마가 불가능한 오세창 동두천 시장의 ‘레임덕 현상’이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는 동두천시가 경기도 종합감사에서 무려 76건의 위법·부당한 행정행위를 지적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17일 경기도와 시에 따르면 도는 지난 9월 4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시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76건을 적발당했으며, 이 가운데 각각 주의 37건, 시정 39건의 행정조치 및 4억6천587만 원을 추징·회수 및 감액 처분, 관련자 39명에 대해 신분상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결과는 도 홈페이지(www.gg.go.kr)에 공개됐다.

실제 A공무원은 시책사업 추진을 위한 ‘B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하면서 입찰참가업체의 자격이 공고한 대로 충족했는지에 대한 검토를 소홀히 해 입찰부적격업체와 부당하게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적발됐다.

또한 C공무원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을 추진하면서 임의로 설계내역을 변경하고 공사 감독을 면밀하게 하지 않아 시공업체가 부당 이득을 얻도록 한 것으로 밝혀져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부동산 명의신탁자 및 장기 미등기자에게 부과돼야 할 과징금 1억2천609만 원과 지목 변경으로 개발이익이 발생한 사업시행자에게 부과돼야 할 개발부담금 2천111만 원을 부과하지 않은 사례도 감사에서 적발됐다.

아울러 자원봉사센터에서 제출받은 자원봉사활동 확인서를 본인 확인없이 인사부서에서 일괄적으로 가점에 반영하다보니 오류가 발생하거나 초과근무와 중복돼도 인사가점에 반영되는 등의 문제점도 발견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감사에서 적발된 사항이 증가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행정적으로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개선하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배종석·이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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